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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005930)가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테스트베드에서 ‘5G 특화망 레드캡’ 인프라 설비를 구축했다. 다음 달 3일에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이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내년 경제성장률 1.8%가 정말 우리 실력이라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왜 해야 하느냐”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추경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KDI는 이 총재가 요구해 온 추경 편성에 대해 “아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한은은 25일 금리를 인하하면서 추경 편성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제정책을 둘러싼 양대 경제기관의 신경전이 첨예해 지는 양상이다.
■ 초일류 제조 경쟁력 확보 전략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협력이 전기차 부품·배터리 등에 이어 제조업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5G 특화망 레드캡(RedCap)’ 기술 실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외부 인터넷, 모바일 사용자와 통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전용 통신 체계다. 해당 기술은 초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송수신과 다량의 산업용 로봇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 전용 공장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
■ 거시경제 정책 방향성 논란
한은과 KDI가 정책 효과 판단에 온도차가 상당하다. 한은은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 시 성장률 0.2%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KDI는 13조~18조 원의 투입재정 집행 시 0.1%포인트 상승에 그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리나라 경제를 분석하는 양대 기관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며 수장들간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구리가 무기체계에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라며 국가 안보와 연관 지었다. 1기 때 철강, 알루미늄에 적용했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이번에는 구리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가공되지 않은 구리, 구리 농축물, 구리 합금 등 모든 구리 파생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예고했다.
[CEO 관심 뉴스]
1. 배터리·로봇 이어…이재용·정의선 ‘스마트공장 동맹’
- 핵심 요약: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스마트 공장 구축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25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5G 특화망은 산업용 로봇과 무선 장비가 원활하게 통제하는 기술이다. 2020년 두 회사의 연구소를 오가는 ‘미래차 셔틀 회동’ 이후 양사간 협력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과 삼성SDI는 전날 로봇 전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에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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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독]조동철 KDI 원장 “성장률 1.8%가 우리 실력이면 추경은 왜 하나”
- 핵심 요약: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추가경정예산 필요성 촉구에 반박했다. 조 원장은 금리 인하가 더 신속한 경기 회복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추경이 시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행은 추경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주요 경제 기관 간의 정책 방향성이 엇갈리는 것이다. 조 원장은 경기를 세밀하게 조정할 때는 재정보다 통화정책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3. AI붐에 수요 급증하는데 50% 수입 의존…‘저가 공세’ 中 겨냥도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구리 관세 부과를 암시했다. 미국의 구리 수입 의존도는 2035년까지 66%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구리는 AI, 전기차 배터리, 군수장비 등에서 필수적인 자원이다. 중국이 세계 구리 제련과 정제 능력의 97%를 독점하고 있는 것도 트럼프가 칼을 빼든 이유다. 이번 조치로 미국 내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뉴욕상품거래소의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약 5% 급등했다.
[CEO 참고 뉴스]
4. 조태열 “한국 자체 핵무장, 시기상조지만 논외는 아냐”
- 핵심 요약: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논외는 아니다”라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북한을 비롯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려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어떤 시나리오를 구상하든 한미 동맹의 신뢰와 협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조선·에너지·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다양한 경제 협력 분야를 발굴해갈 방침이다.
5. ‘정지선 빅딜’ 지누스(013890), 3년만에 효자 계열사 부활
- 핵심 요약: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8790억 원을 투입해 인수한 지누스가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누스의 2024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2%와 28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를 단행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한 것이 지누스의 성공적인 부활을 도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장에서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를 개선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 현재 지누스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 개시를 목표로 대규모 총판업체와 협의에 나섰다.
6. 정부, 상속세 일괄공제 5억 → 10억 상향 추진
- 핵심 요약: 정부가 상속세 일괄공제 한도를 현행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자녀 공제는 5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자 공제 최저한도는 폐지하는 개정안도 포함됐다. 다자녀 가구의 부담은 줄이고, 현실적인 상속세 공제를 강화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키워드 TOP 5]
제조 혁신, 기업간 협력, 거시경제 정책, 글로벌 공급망, 원자재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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