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장동혁 당선, 국힘 희망봤다…김문수는 정계은퇴해야"

2025-08-26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는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되자 "해체론 속에서 국민의힘이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전씨는 26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후보가 22만302표(50.27%)로 21만7935표(49.73%)를 득표한 김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자 "겨우 이겼네. 겨우 이겼어. 다행이다"라고 반응했다.

전씨는 장 후보를 향해 "축하한다"며 "장동혁의 승리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승리다. 희망을 봤다. 국민의힘 해체론 속에서 장 후보의 당선으로 희망을 봤다"며 웃었다.

낙선한 김 후보를 향해선 "전략적 실패"라며 "저울질하고 눈치를 보는 기회주의적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처음 당대표에 출마할 때 지지율이 40%대가 나오니 그대로 되는 줄 알았나 보다"라며 "그래서 한동훈도 같이 갈 수 있고 이준석도 같이 갈 수 있다고 제시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앞서 김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 때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씨 중 누구에게 공천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꼽은 것을 거론하며 "그렇게 답변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끌어낸 장본인으로, 우리가 한동훈을 몰아내려고 했는데 (김 후보가) 그렇게 답변해선 안 됐다"며 "당시 이 장면을 보면서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은 윤석열 등에 칼을 꽂은 인간"이라며 "아무리 표가 급해도 어떻게 한동훈을 끌어들이냐. 차라리 정치를 안 하고 말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김 후보를 향해 "한동훈을 품고 전한길을 버린다고 한 데 대해 내게 사과해야 한다"며 "전한길 뒤에는 윤석열과 김건희가 있다. 전한길을 버린다는 건 윤석열을 버린다는 것"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김 후보는 정계에서 은퇴하라"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선 탈락, 당대표 탈락으로 당원들의 심판을 받은 것이니 정계은퇴하고, 그동안 훌륭한 삶을 살아왔으니 홍준표처럼 내부 총질하지 말고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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