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그래피 심운섭 대표 & 일본 Dr. Kenji Ojima
가장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기업과 함께 치과계 미래 만들고파
그래피는 형상기억 투명교정에서 ‘심미보철’도 이뤘다

디지털 기술이 치과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선도적으로 개발한 ㈜그래피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정과 보철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토탈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그래피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과 거래 중이며, 국내 상장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피의 심운섭 대표는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서, 철학을 담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리고 이 혁신의 여정에는 일본 교정학계의 권위자이자 그래피의 글로벌 파트너인 Dr. Kenji Ojima가 함께하고 있다.
기술을 넘어 철학으로: 그래피의 시작
그래피(Graphy)라는 사명에는 단순한 기술기업을 넘어서는 철학이 담겨 있다.
심운섭 대표는 “그래피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현실화하는 기술”이라며, “과거 데이터를 현재에 구현하고 그것을 미래의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것이 그래피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임상 환경 전체를 혁신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피의 기술력은 단순한 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메카닉스와 디지털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어태치먼트 없는 투명교정의 혁신
그래피의 핵심 경쟁력은 형상기억 기능이 탑재된 투명교정장치다. 기존 열성형 방식과 달리, 체온에서 반응하여 치아이동을 유도하는 이 시스템은 별도의 어태치먼트 없이도 중등도 이상의 교정이 가능하다. 이미 과학적 논문과 임상 사례를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국내외 학회에서도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Dr. Kenji Ojima는 “그래피의 형상기억 얼라이너는 기존 교정학의 흐름을 바꿔놓은 전환점”이라며, “교정장치의 새로운 세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그래피의 기술을 통해 치주질환 환자나 고난이도 케이스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교정과 보철을 하나로
그래피는 단순히 교정에만 머물지 않는다. All-on-4와 All-on-6 등 심미보철 시스템 역시 메탈프레임 없이 출력이 가능하며, 밀링보다 더 정밀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다.
그래피의 보철 솔루션은 재료 자체의 유연성과 내구성, 그리고 디지털 디자인의 정밀도가 결합돼 있어 기존 밀링 방식보다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치간부 표현이나 자연스러운 쉐이딩 처리에 있어 차별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자연치아의 구조와 유사한 색조와 투명도를 재현하며, 즉시 출력과 레이어링이 가능한 심미 패키지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심 대표는 “이제는 하나의 3D 프린터로 교정부터 심미보철까지 모두 구현할 수 있는 토탈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개원가의 진료 패턴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술자 중심의 디지털 임상 플랫폼
그래피의 시스템은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술자가 진료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원내에서 직접 진단과 디자인, 출력까지 가능한 체계를 의미하며, 치료 속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Dr. Ojima는 “그래피는 단순한 장치가 아닌, 술자 중심의 치료 철학을 담고 있다”며, “한국 치과의사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를 움직이는 기술, 국내 시장에서도 꽃피운다
그래피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700여 회 이상의 글로벌 세미나 및 유저 미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해외 학회에서는 그래피의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후속 유저를 유치하는 커뮤니티형 부스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심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제조사가 아니라, 임상가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파트너”라며, “그래피는 고객의 성공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래피는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개원가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해외 중심으로 성장해온 그래피의 기술력과 명성이 이제 국내에서도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임상가와 함께 만드는 미래
Dr. Kenji Ojima는 그래피의 임상 테스트와 개선 과정에도 긴밀히 참여해왔으며, 특히 해외 전역의 임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그래피 기술의 전파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그래피는 내가 경험한 치과 기업 중 가장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그래피와 함께 세계 치과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혁신은 기술에서 시작되지만, 철학과 실행이 함께할 때 진정한 변화가 완성된다.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 디지털 심미보철, 술자 중심의 시스템은 디지털 덴탈의 다음 단계를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이제 그 열쇠를 국내 개원가가 손에 쥘 시간이다.
지난 5월 8일 ㈜그래피 Graphy 서울 본사에서는 Dr. Kenji Ojima를 비롯한 일본 연자들의 특별 코스가 진행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Graphy Certification Course에서, 이번 5월 8일에는 Dr. Kenji Ojima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번 특별 코스에서는 Dr. Kenji Ojima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제작 전 과정을 비롯해, 최근 출간한 저서에 담긴 임상 노하우가 공유됐다.
또한 우창우 실장(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중앙기공실)과 일본 연자 Dr. Katsuhiro Asaka는 ‘New 3D Printing Material that Closely Mimics the Properties of Natural Enamel and Dentin’을 주제로, 메탈 없이 출력 가능한 멀티레이어 심미보철 제작 기법, 스테이닝, All-on-4 퍼머넌트 보철의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한 심층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연자와 참가자 간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이번 참석자는 한, 중, 일 외에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여러 국가에서 참가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는 SIDEX 2025에서도 그래피의 기술과 Dr.Kenji Ojima의 임상 강연을 만날수 있다. 그래피 부스는 코엑스 D홀 601이며, Dr. Kenji Ojima의 강연은 6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E홀에서 ‘Shape Memory Aligner의 혁신과 임상’을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