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줄고 환경도 지키고”…삼성, 폴더블폰 단품 수리 158곳 확대

2025-05-29

삼성전자서비스가 디스플레이만 분해해 수리하는 친환경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전국 158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와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특히 폴더블폰을 포함한 갤럭시 시리즈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수리비 절감 효과와 이용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서비스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6월 1일부터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가된 지역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권의 북천안과 세종, 경상권의 거창, 문경, 상주, 영덕, 밀양 등 11곳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손상된 디스플레이 부품만 정밀하게 분해해 교체하는 방식으로, 케이스나 테두리 등 나머지 부품은 그대로 유지해 전자폐기물 발생을 줄인다. 이 방식은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는 일반 수리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리비 절감 효과도 크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단품 수리를 이용하면 수리 작업 시간이 다소 늘어나지만, 평균 26퍼센트에서 최대 37퍼센트까지 수리비를 아낄 수 있다. 이 기술은 고도화된 장비와 숙련된 엔지니어의 정밀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삼성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갤럭시 S 시리즈는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단품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폴더블폰의 경우에도 2024년 1월 13곳에서 시작해 현재 158곳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단품 수리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용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는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수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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