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주자 탐구
대선주자탐구-이준석③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하 경칭 생략)가 43%의 득표율로 당선될 겁니다.
대담해도 지나치게 대담한 전망이다. 불과 7~8%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후보인데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발언자가 같은 편인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임을 고려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이 대담한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같은 당의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지난 13일 OBS 뉴스에 출연해 이준석의 앞날을 매우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두 사람 모두 “이 후보가 다음 주에 지지율 10%를 넘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는 사실이다. 지난주 그들이 말했던 ‘다음 주’는 바로 ‘이번 주다’
“왜 이번 주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답을 내놓는다. 그것도 매우 자신만만하게 말이다.
이준석은 TV 토론회가 낳은 대형 스타다. 그의 존재감은 ‘계급장 떼고’ 맞붙는 TV 토론회에서 언제나 가장 강력하고 위협적이었다. 기발한 비유와 신랄한 반례, 가차 없이 의표를 찌르는 공격성을 고루 갖춘 이준석은 토론 상대를 제압하며 거침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아왔다.
그는 ‘토론 달인’으로서의 위력을 지난해 4·10 총선 때도 유감없이 과시한 바 있다. 민주당 텃밭인 경기 화성을에서 더블스코어 이상 뒤처진 판세를 뒤집고 ‘동탄의 기적’을 이뤄낸 결정적 계기가 바로 TV 토론회였다.
이 때문에 첫 대선 TV 토론회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댓글 창에는 이런 내용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의 전망은 훨씬 더 대담하다.
18일, 23일 두 차례 TV 토론회가 분수령이 돼 25일쯤 골든크로스(앞선 후보의 지지율을 제치는 지지율 수직 상승 현상)가 일어날 수 있어요. (※유튜브 채널 ‘두시엔 김광일’ 중에서)
노회찬·박지원과 맞짱 뜨던 20대 겁 없는 신예
‘말발’이 장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