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거침없는 독주…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2024-10-15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6포인트(0.47%) 오른 43,065.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77%) 상승한 5,859.8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75포인트(0.87%) 뛴 18,502.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43% 오르며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최고점(140.76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은 장 중 3조4천억달러를 넘어선 뒤 3조3천86억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에 139.60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뒤로 물러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86.63% 상승했다. 애플(1.6%),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1.05%) 등 주요 기술주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3,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3분기 호실적과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공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오는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16일에는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한 기업 중 30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평균적으로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했다.

다만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요소도 표면화하고 있어 증시가 조용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도 커지는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1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콜럼버스데이로 인해 휴장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 이상 내려 19선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수요 예측치를 낮춤에 따라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3달러(2.29%) 급락한 배럴당 7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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