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즈니스학부 등 입학
“교육환경·지원제도 등 만족”
경일대에 유학 온 베트남 삼형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일대에 따르면 경영학과 석사과정 짠빈빈(Tran Van Binh)씨는 지난 2019년 한국어학당에 입학한 뒤 대학원까지 진학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던 짠빈빈씨는 고국에 있는 동생들에게도 한국 유학을 권했다.
형을 따라 둘째인 짠반치앤(Tran Van Chuen·글로벌비즈니스학부 2년)씨가 2021년 입학했고 올해는 셋째인 짠반콩(Tran Van Cong)씨가 대학 한국어학당에 입학했다.
특히 둘째 짠반치앤 씨는 형의 말을 듣고 한국 유학을 결심한 뒤 국내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고국 출신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맏형 짠빈빈씨는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환경,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다 학교측의 배려에 만족해 동생들에게 유학을 권했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베트남 3형제 유학은 대학의 교육 환경과 지원 제도가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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