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14세 소녀 팬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리그앙 13라운드 르아브르와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으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3-0 완성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마수걸이 골.

득점 직후 두 주먹을 불끈 쥔 이강인은 동료들 포옹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후 카메라를 향해 가볍게 손바닥을 내밀며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이강인이 최근 만난 한 팬과의 약속이었다.

앞서 지난 A대표팀 소집 당시, 이강인은 선천정 근병증을 앓고 있는 14세 이채원 양을 만났다. 이강인의 팬인 채원 양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KT가 자리를 마련했고,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채원 양이 에스코트 키즈로 나서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경기 이후에도 이강인은 채원 양을 위한 만남을 준비했다. 인터뷰 촬영을 한다고만 알고 있던 채원 양 앞에 케이크 선물과 함께 깜짝 등장한 것. 채원 양은 당황한 듯 얼어붙었지만 이내 이강인에게 그간 묻고 싶었던 질문들과 소원에 대해 얘기했다.

이강인을 위한 소원이 있냐고 물어보자 채원 양은 “골 넣고 카메라에 하이파이브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TV에 대고 함께 하이파이브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소원을 말했고 이강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한 경기만에 현실이 됐다.

해당 세리머니는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관중들이 찍은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강인 너무 멋있다’, ‘중계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서 아쉽지만 현장 영상들이 채원 양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강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 어시스트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27일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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