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Q에 반전했던 성균관대, 첫 번째 이유는 ‘구민교의 골밑 공격’

2025-06-18

구민교(195cm, F)의 골밑 공격이 경기 결과를 바꿀 뻔했다.

성균관대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연세대에 67-77로 졌다. 7승 4패로 중앙대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또,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성균관대는 전반기 마지막 때 고려대와 연세대를 연달아 만났다. 또, 부상 자원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의 고민이 컸다.

그러나 주축 포워드 자원은 건재했다. 특히, 구민교가 코트를 든든히 지켰다. 2025시즌 평균 16.1점 7.1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성균관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다만, 성균관대의 높이는 연세대보다 좋지 않다. 또, 성균관대의 장신 선수층이 연세대보다 두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구민교가 이전보다 많은 걸 해야 했다. 팀의 기반을 더 강하게 잡아줘야 했다.

하지만 구민교는 경기 초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규태(199cm, F/C)와 김승우(192cm, F), 이유진(200cm, F/C) 등 연세대 프론트 코트 자원들의 높이와 스피드를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구민교를 제외하면, 박스 아웃을 확실히 해줄 선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성균관대는 세컨드 찬스를 계속 내줬다. 골밑 득점을 허용한 성균관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0-7로 밀렸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경기 시작 4분 10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구민교 역시 이규태의 수비를 어려워했다.

성균관대가 김윤성(200cm, C)을 투입했고, 구민교는 이제원(193cm, F)과 3~4번을 넘나들었다. 구민교의 외곽 수비 빈도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구민교는 김승우에게 3점을 내줬다. 손을 길게 뻗었음에도, 김승우의 슛을 막지 못했다.

구민교는 강성욱(183cm, G)과 2대2를 실시했다. 골밑 침투에 이은 몸싸움으로 첫 득점을 해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연세대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8-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성균관대가 2-3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구민교는 로테이션에 맞게 움직였다. 구민교가 수비 중심을 잡아주자, 성균관대의 수비가 달라졌다. 수비를 강화한 성균관대는 2쿼터 시작 3분 31초 만에 15-26을 기록했다.

구민교의 공격 영향력도 높아졌다. 이규태를 백 다운으로 민 후, 스핀 무브에 이은 점퍼. 파울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 후에도 연세대 림 근처로 계속 파고 들었고, 힘과 스텝으로 점수를 따냈다.

성균관대는 24-35로 3쿼터를 시작했다. 구민교는 3쿼터 들어 골밑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특히, 강성욱과 콤비 플레이로 6점 차(29-35)를 만들었다. 역전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또, 성균관대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길 때, 구민교가 어렵게 점수를 쌓았다. 구민교의 점퍼가 림을 통과하면서, 성균관대는 6점 차(31-37)를 계속 유지했다. 연세대를 계속 쫓기게 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주도권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46-5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민교는 돋보였다. 연세대 림 근처에서 점수를 계속 쌓았기 때문이다.

구민교는 이제원-이주민(195cm, F/C)과 함께 뛰었다. 그런 이유로, 4쿼터에는 3점 라인 주변에서 움직였다. 다만, 골밑 득점을 필요로 할 때, 림 근처로 다가갔다.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나, 경기 내용을 바꿀 뻔했다. 대학 최강 중 하나인 연세대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뻔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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