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랩
아무리 투자 고수라 해도 감정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주가가 오르는 상승장에선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닌지 마음이 조급해지고, 하락장에선 이러다가 정말 원금을 다 잃을까 덜컥 겁이 난다.
투자업계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지라(To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to be greedy only when others are fearful)”고 당부했지만,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투자는 쉽지 않다. 가장 특별하지만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인간의 감정’. 그렇다면 알고리즘으로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는 어떨까. 과연 RA는 올해처럼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익률을 냈을까.

🤖“변동성 큰 시기에도 감정·추측 없는 투자”
금융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인 코스콤에 따르면 RA가 운용하는 총 운용 금액은 1조1237억원(2025년 10월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RA가 퇴직금까지 알아서 굴리는 서비스(투자 일임)가 시작되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이상민 NH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은 “개인들은 ‘누가 좋다고 해서 샀다’ ‘이렇게나 빠졌는데 사도 되지 않을까’같이 추측에 의존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위험을 해결해 주는 게 RA”라며 “RA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감정이나 추측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하는 RA의 장점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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