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하차 장원삼, 음주운전 벌금 700만원 선고

2025-07-07

지난해 8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이 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가 된 장원삼에게 벌금 7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같은 달 26일로 확정이 됐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후진하던 중 후방에서 정지하고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원삼은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술을 마시고 부산 수영구 아파트 정문까지 약 40km 거리를 음주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을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은 언론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이 보도가 된 후 SNS을 통해 사고 경위와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전날 음주를 하고 숙취가 남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가 남아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들 함께 하여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었는데,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최강야구’에서 자진으로 하차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후 삼성, LG, 롯데에서 투수로 뛰다가 2020년에 현역에서 은퇴를 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