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톈진·여수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2025-02-21

LG화학(051910)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추가했다.

LG화학은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톈진공장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UL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여수 화치공장의 경우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플래티넘 인증 획득은 2022년(중국 취저우), 2023년(중국 광저우)에 이어 3년 연속 이룬 결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톈진공장은 제조 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목재 및 플라스틱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검증기간 내 발생한 폐기물 약 450톤(t) 가운데 93%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 또 여수 화치공장은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폐수 침전물 약 1만 300톤을 재활용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도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기물 배출 및 재활용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ZWTL 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인증 사업장을 이번 건을 포함해 총 6곳으로 확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해 전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높이고 관련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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