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남아 의료시장 공략… 수출시장 다변화 앞장선다

2025-04-23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바이오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바이오메디컬 수출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1~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20개사가 참여해 국가별 바이어들과 직접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고령화 및 만성질환 제품, 피부 및 미용제품, 정형외과 수술 및 치료기기 수출 강소기업들이 현지에서 100개 바이어와 직접 만나 총 350건의 비즈니스 상담에 나선다.

동남아 각국 정부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라 첨단 의료기기·의약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의료관광 회복과 함께 바이오산업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필리핀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중산층 소득 증가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약산업 육성 및 보건 시스템 혁신개혁을 추진하면서 최근 한국 의약기업과 클리닉의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수준은 이미 선진국 기준을 충족하고 있고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인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와 같은 신흥 유망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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