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을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외국인이 경찰 통역요원으로 활동해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어 통역요원으로 인천경찰청 인력 풀에 등록된 A씨는 2023년 경찰관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올해 출소했으나 인력 풀에서 삭제되지 않은 채 일선 경찰서에서 해촉되기 전까지 여러 차례 통역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통역요원은 수사 과정에서 외국어 통역이 필요한 경우 투입되며, 시간 단위로 통역비를 받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경찰은 지난 6월 내부 민원을 통해 A씨의 실형 선고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이후 판결문을 검토해 지난 12일 A씨를 통역요원에서 해촉했다.
경찰청 무기계약근로자 및 기간제근로자 운영규칙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경찰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본청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통역요원 관리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사건 리포트] 통일교 의혹 10곳 압수수색...카카오 폭발물 협박글 수사](https://img.newspim.com/news/2025/09/15/250915120552936.jpg)

![[사진] 압수수색 지켜보는 전재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2/16/f647959d-625f-4e0e-a6ad-92590aaf97d0.jpg)
![[단독]경찰, 한학자 압수수색 중 수사 접견 시도했지만···재판 일정으로 무산](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2/15/news-p.v1.20250922.f066b1f45911498eb73df09a6f21027f_P1.webp)


![[속보]“윤석열,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군과 밀착”···조은석 특검 브리핑](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2/15/news-p.v1.20251213.cec091fc0433486b871b82bddd431aa4_P1.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