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정청래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한민수(초선·서울 강북을) 의원이 선임됐다. 정무실장은 당내 경제통인 김영환(초선·경기 고양정) 의원, 대변인은 권향엽(초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각각 맡는다.
권 의원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인선 소식을 전했다. 정 대표는 당선 후 킨텍스에서 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상견례와 함께 인선 구상을 소개했다.
권 의원은 “한 신임 비서실장은 당 대변인을 역임해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며 “정무실장은 경제전문가인 김 의원이 내정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으로 내정된 자신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전남 ‘골목골목 선대위’를 맡으면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3일 오전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한다. 이어 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