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본과 3학년들의 졸업 시기를 대학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졸업 시기를 두고 대학마다 학사 일정과 학칙상 필수수업일수 등이 다른 탓에 교육당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24일 오전 11시에 의대생 복귀 방안 브리핑을 계획했지만 돌연 취소했다.
복귀 의대생들의 졸업 시기와 관련해 정부와 대학 간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지난 23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본과 3학년의 졸업 시기를 2027년 5월로, 4학년은 2026년 5월에 하는 ‘5월 졸업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결국 폐기됐다.
이에 따라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과 8월 중으로, 4학년은 2026년 8월에 졸업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복귀 의대생들의 행정처분을 유지하되 학년제를 학기제로 바꿔 올 2학기에는 복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과 교육부는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의대생 복귀 방안 발표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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