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 LA한인축제서 ‘지역 제품 완판’

2024-10-10

양말 2만 8천 켤레, 의류 540벌 판매…약 4만 달러 실적

일정 중 미국 플러튼시 등과 경제협력 MOU 체결 성과도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지역 제품이 LA한인축제에서 완판됐다. 구는 최근 LA한인축제에서 도봉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이 모두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 현지에서 개최된 바이어 매칭수출 상담회에서 5만 달러 상당의 수주상담과 1만 달러의 실제계약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구는 LA한인축제 등에서 (사)도봉양말제조연합회 양말, ㈜그린웨어의 친환경 의류 각각 2만 8천 켤레와 540벌을 판매하고 약 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구는 2023 LA한인축제 판매 실적을 통해 확인한 소비자 선호도와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꾸리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는 처음으로 LA한인축제에 참가했다. ‘도봉구 해외시장개척단’(현재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이란 이름으로 도봉구 지역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현재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을 운영 중이다. 참여업체에는 부스 임차료,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은 지난달 23일~29일까지의 원정길에서 LA한인축제 판매성과 외에도 유의미한 결실을 거뒀다. 첫날 23일에는 미국 플러튼시와 경제교류 우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두 도시는 각 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분야 등의 관계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 짐구 회장, 노상일 고문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시장 진출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미국 시장의 특성과 현지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봉구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5일에는 미국 애너하임 매리어트 호텔에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협약 3건을 체결했다. 또 5만 달러 상당의 수주상담과 1만 달러 실계약을 따냈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는 지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외무역사절단 파견도 그 일환”이라며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 등지로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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