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체코 원전 사업 걱정할 필요 없어" <로이터>

2024-09-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에 관해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19~22일 체코 공식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 일부는 최종 계약을 원활하게 체결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함이며, 사업의 성공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차이점을 해소하고 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원자력 분야 기업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는 이 노력이 양측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쟁을 순조롭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체코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적 거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 지도자들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들의 불법적인 군사 및 경제 협력은 체코와 같이 우리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계선(red line)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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