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7373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작년 수주액 50% 달성

2025-04-28

美 제약사와 올해 두 번째 수주 계약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수주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4조5473억원) 대비 16.2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계약 종료일에 공개한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액은 2조8120억원에 달한다. 올 초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주잔고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최근 3년간 수주잔고는 2022년 말 기준 50억 800만 달러(7조), 2023년 말 기준 59억 3200만 달러(8조), 2024년 말 기준 82억 7100만 달러(12조)로 나타났다.

최근 4공장 램프업(가동률 상승)에 이어 이달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의 추가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회사가 올해 목표로 내세운 연매출 5조원 달성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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