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예선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을 손꼽아 기다려 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발을 컬링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알린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공식 개회는 7일이지만, 경기 일정은 3일 아이스하키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경기는 4일부터 열린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이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에 출전한다.
김경애-성지훈은 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대회 라운드로빈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카타르와 맞붙을 예정이다.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의 일원으로 여자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경애가 먼저 믹스더블 조를 제안한 절친한 후배 성지훈과 컬링 ‘전 종목 석권’의 신호탄을 쏠지 기대를 모은다.
컬링 믹스더블은 6일까지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7일 4강 진출전과 4강전을 거쳐 8일 메달 결정전으로 이어진다.
결승이 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라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는 종목이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각각 이날 첫 경기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이 오후 4시 30분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홍콩과 대회 조별예선 B조 1차전에 나서고, 오후 9시부터는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남자 대표팀이 홈 팀 중국과 A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