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2025 세계 중식 아시아 요리대회’ 한국팀 특금상 2관왕 수상

2025-06-30

[전남인터넷신문]한국 중식 셰프들이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번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5 세계 중식 아시아 요리대회(2025 Asian Championship of Chinese Cuisine)’에서 한국 대표팀이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최고상인 ‘특금상’을 수상,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 중식 국가로 우뚝 섰다.

이 대회는 세계중화요리연합회(the World Federation of Chinese Catering Industry ,WFCCI)가 주최한 대회로,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15개국 이상의 대표 요리사 70개 팀이 참가해 각국의 중식 기술과 창의성을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대황하 정세군 셰프가 총감독을, 아향의 김창균 셰프가 코치를 맡았으며, 선수로는 SMT 몬드리안의 정찬희 셰프와 대황하 표지훈 셰프가 출전했다. 이들은 2인 1조 단체전에서의 정교한 팀워크과 디테일한 기술력, 그리고 개인전에서는 닭 요리와 생선 요리 부문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기염을 토하며 각각 ‘특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한국 중식의 정통성과 창의성, 그리고 세계적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한번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과 제한 시간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요리를 선보인 한국 대표팀은, 조리 기술은 물론 미적 감각과 테크닉, 맛의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개인전 닭 요리 부문 특금상을 수상한 표지훈 셰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중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중식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중식이 ‘본고장’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들과의 정면 승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한국 외식 산업의 세계화와 중식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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