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음식물쓰레기 배출 절감에 도움돼

2024-12-24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휴일 동안 먹고 남은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연장될 뿐만 아니라 식품을 버리는 관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버려진 냉동식품이 미국 가정용 쓰레기의 약 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냉동식품의 음식물 쓰레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과 다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냉동고를 비축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식품의 조기 폐기를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점도 있다. 음식을 얼리면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농업 및 식품 경제학 박사 후 학자인 레이 쉬(Lei Xu)는 "집에서 냉동을 하는 가정이 다른 가정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덜 배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영국 식품 저널(British Food Journal)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수년 동안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를 연구해 왔지만, 냉동식품이 음식물 쓰레기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본격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 약 30%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에 따르면 소비 음식물 쓰레기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현재 연구 데이터는 2022년 1,067가구가 참여한 미국 전국 가정용 식품 폐기물 추적 조사에 따라 여름 냉동식품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응답자들은 7일 동안 냉동 상태로 방치된 모든 폐기 식품의 비율과 냉동 상태로 구매되었는지, 냉동 상태에서 해제되어 나중에 냉동실에 보관되었는지를 질문받았다. 또한 냉동식품 구매의 일반적인 빈도도 보고했다.

응답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85%가 냉동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그 중 55%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냉동식품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냉동식품 구매자는 한 달에 두세 번, 그리고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정에서 쇼핑을 자주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버려지는 냉동식품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육류(전체 냉동식품 폐기물의 20%), 채소(22%), 감자 및 곡물(각각 15%)이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잦은 가정 내 냉동식품과 총 음식물 쓰레기 감소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신선식품이나 여분의 음식물이 냉동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5세 이상이며 3인 이상 가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가정 내 냉동 루틴이 있는 소비자가 그룹의 식사 관리 경험이 많고 음식물 쓰레기를 피하려는 동기가 더 강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했다.

연구팀이 다소 이외라고 생각한 것은 냉장고에서 버려지는 낭비된 냉동식품이 냉동실에서 버려지는 것보다 약 30% 더 많다는 사실이었다.

연구진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면, 소비자들이 식품 저장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식품을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고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식품 라벨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식품 저장 지침이 소비자에게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식품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의 추세에 따르면 냉동고의 식품 절약 역할에 대한 소비자 교육이 경제적, 환경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미국 가구의 10%가 경험하는 식량 불안정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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