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이 한 가정폭력 신고 출동 중 벌어진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부 LA의 한 주택에서 지난달 발생한 이 사건은, 경찰이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총을 맞고 다리에 부상을 입은 26세 남성 셰이머 베넷(Shamar Bennett)이 경찰에게 "굿 샷 (That was a good shot)"이라며 뜻밖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상황은 한 여성의 다급한 911 신고로 시작됐다. 신고자는 "내 아들이 총으로 아이 엄마를 때리고 있어요! 멈추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경찰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바디캠에는 집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와 함께, 어린아이가 "우리 엄마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즉시 집 안으로 진입했고, 모서리를 돌자마자 총을 든 용의자가 나타나자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에게 총격이 가해진 직후, 피해 여성은 무사히 구조되어 집 밖으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4명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제압한 후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다리에 지혈을 위한 지혈대를 적용했고, 베넷은 이후 체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는 실제 총이 아닌 금속 비비탄(BB탄)을 발사할 수 있는 공기총으로 확인됐다.
현재 셰이머 베넷은 가정폭력 및 무기 소지 관련 여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으로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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