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은 과학이다” 런드리고 군포 공장에 다녀왔다

2024-12-31

지난 밤 수거된 내 빨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다음날 내게 돌아오나. 그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런드리고 세탁공장을 찾았다.

지상 7층까지 솟은 건물 중에서 세탁물이 오가는 곳은 1층부터 5층까지. 수거된 세탁물은 이중 최고층인 5층에서부터 세탁을 거치면서 차례로 1층에 내려온다. 세탁과 보관, 그리고 매일 사용하는 부자재 관리까지 이 세탁 팩토리에서 이뤄지는데, 현장을 총괄하는 홍정기 팩토리 이노베이션 그룹장에 따르면 “이 공간 안에서 하루 2만 벌을 세탁할 수 있는, 단일 팩토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런드리고 측에 따르면, 통상 세탁 공장은 20~30명 규모가 함께 일할 있는 중소형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다. 관행과 달리 런드리고가 군포에 큰 공장을 짓기로 한 결정을 내린 것은 “공정 자동화 추진”때문이다. 자동화가 결국은 “싸고 질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고, 거기서 경쟁력이 나오겠다”고 판단했다.

거대 세탁 공장, 이렇게 돌아간다

핵심은 ‘세탁 자동화’. 빨래의 과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세탁물의 움직임을 쫒아봤다.

군포에 도착한 세탁물은 일괄 이름표를 단다.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을 식별하는 전자태그 RFID가 달렸다. 이름표를 단 세탁물이 어느 이용자의 것인지, 어떤 공정을 거쳐, 현재 어느 공정에 있는지, 세탁은 잘 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일반 세탁소에 가면 옷 내부에 스테이플러로 누구의 옷인지 표기한 종이를 찍어 놓는데, 그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담는다.

사람과 기계의 협업이다. 사람이 탁자 위에 옷을 RFID 태그를 단 후 펼쳐 놓는다. 그리고 접수된 주문자 정보를 이 RFID 이름표에 연결한다. 이후 천장에 달린 카메라(사진 상단)가 해당 옷을 찍는다. 다음이 중요한 것인데, 런드리고가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가 사진을 분석해 이 옷의 재질과 품목을 확인하고 현재 옷 상태를 체크한다. 예컨대, 일반적으로 찍어 놓은 사진만 보면 이것이 재킷인지 남방인지 헛갈리는 경우가 있다. 또, 요즘엔 패딩도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다. 이런 부분은 사람에 따라 품목을 결정할 때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홍정기 그룹장은 “AI 소프트웨어로 분류했을 때 정확도가 9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근거는 하루 2만장의 옷을 처리하면서 쌓은 데이터다.

주인과 상태를 확인한 옷은 이제 본격적인 세탁 공정으로 이동한다. 이때 세탁물의 오염도에 따라 행선지가 약간 달라진다. 강한 오염이 묻은 세탁물은 역시 사람의 손을 타야 한다. 오염마다 적합한 세제가 다르고, 이를 처리하는 방식도 따라서 달라진다. 사람이 손으로 깨끗이 비벼 빨아야 하는 세탁물을 거쳐 지나가다, 빨래 구분의 판단도 AI가 하는지 물었다. 홍 그룹장은 “궁극적으로 가려는 자동화의 단계 중 하나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얼룩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처리야 하는지까지 가이드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세탁기로 직행하는 옷들도 분류가 또 한 번 된다. 물빨래냐, 드라이클리닝이냐다. 일반적으로 하는 오해가 있는데, 비싼 옷은 드라이클리닝을 한다는 것이다. 오해다. 패딩과 같은 종류는 물빨래가 맞다. 그래야 옷감이 덜 상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 일반적인 오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은 물빨래가 더 적합하다. 드라이클리닝은 기름으로 옷을 세탁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고 옷감을 보존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상황 마다 다르다. 통상은 세탁소 어디든, 옷의 상태를 보고 알아서 판단한다.

빨래가 되고 나면 건조를 하고, 다림질을 한다. 여기서 신기한 것을 봤는데, 자동 다리미 기계다. 사람 상체를 본딴 다리미 판 위에 와이셔츠를 입히고, 다리미 기계를 찍는다. 그럼 판판하게 펴진다. 신기한데, 이런 기계는 현재까지는 정형화된 옷, 그러니까 와이셔츠와 같은 종류에만 적합하다. 나머지는 역시 사람의 손을 타야 한다. 런드리고에도 각 파트별로 전문적으로 일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중요한 질문. 세탁량은 일정하지 않다. 왜냐, 계절별과 요일별로 옷을 빨려는 수요가 달라서다. 공장을 크게 지었는데, 빨래 수요를 맞추지 못하면 크게 손해를 보지 않겠나. 홍정기 그룹장은 이와 관련해서 “세탁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고객의 수요와 성수기를 예측해 필요한 캐파(생산 능력)를 미리 설정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간 축적한 5년간의 경험과 데이터 분석으로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지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런드리고의 핵심 ‘런드렛’도 나온다. 런드렛은 런드리고 이용자들이 쓰는 일종의 빨래 수거함이다. 밤에 빨래를 넣어 런드렛에 놓고 문 밖에 내놓으면, 새벽에 수거해가고 수거 이튿날 빨래를 완성해 돌려주는 식이다. 런드렛을 쓰는 이들은 일상적인 빨래도 런드리고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건이나 속옷, 면티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일상 빨래는 요일과 계절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공장의 가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런드리고 측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회원 수는 86만7000명(가구)이고, 요금제를 쓰는 가입회원 수는 35만1000명(가구)이다. 왜 단위에 괄호를 열고 ‘가구’를 붙이냐면, 런드리고 같은 서비스는 하나의 구독자 명으로 한 가구의 빨래를 모두 맡겨서다.

이제 완성된 빨래를 돌려주자. 빨래가 잘 됐는지, 애초에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체크했던 영역의 때도 빠졌는지를 확인한 후에는, 비주얼적으로 “이게 자동화구나” 싶은 그림이 그려진다. 빨래가 레일을 타고 지나가면서 각자 주인에게 돌아갈 빨래끼리 하나로 합쳐진다. 한 명이 맡긴 빨래가 모두 같은 종류와 오염도를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흩어졌다 모이는 작업이 꼭 필요한데, 이 영역을 거의 자동화했다.

그리고는 합포장. 한군데 모인 빨래를 런드렛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이다. 이 세탁물 수거통은 1층으로 내려가 자신의 런드렛에 닮겨 집으로 간다.

홍정기 팩토리 이노베이션 그룹장 현장 인터뷰

빨래 수거차가 통상 밤 10시에 나가 새벽 3~4시에 돌아오기 때문에, 현장에도 그 시간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몇시에 퇴근하느냐고 물으니 “새벽 3시”라고 답하는 홍정기 그룹장과도 더 많은 얘기를 나눠봤다. 그는 “런드리고는 ‘옷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세탁물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세탁은 과학”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런드리고 군포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홍정기 그룹장과의 인터뷰다.

맡고 있는 ‘이노베이션랩’은 어떤 일을 하는 조직인가

간단히 R&D(연구개발) 센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탁을 근본적으로 과학으로 접근하려는 의도다.

‘세탁은 과학이다’ 인가?

세탁은 기능적으로 발전해 온 영역이다. 예를 들면, 세제나 약품, 설비와 같은 것은 잘 발전해 왔는데, 이걸 세탁의 품질과 연결시켜 보면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다. 딱 그 지점이 우리에겐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다.

그러니까, (세탁과 관련한 여러 기능은) 과학적 발전이 있는데 왜 세탁 자체에는 그런 적용이 좀 더디게 될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 개선이 있도록, 과학적 접근을 통해서 실행까지 나아가게 하는 것이 런드리고 이노베이션랩의 목표다.

세탁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 달라졌다 느낄 만한 변화가 있나?

세탁소에 갔을 때 가장 만족 못했던 것이 무엇이었나. 얼룩을 지워달라고 했는데 안 지워졌거나, 혹은 세탁물에 손상이 있거나 하는 경우다. 이런 부분은 시대가 변하면 좋아져야 하는데, 좀 답보의 상태였다고 본다. 세탁이 그간 경험의 산물로, 도제식 교육으로 전수되어왔는데 이제는 과학적 산물로 (노하우가) 축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어디에다 세탁을 맡기더라도 원하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출시된 얼룩 제거제 8종 키트는 특정 얼룩 유형에 맞춘 세제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과거에는 경험에 의존해 얼룩을 제거했지만, 이제는 데이터 기반으로 각 얼룩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제안해 정확성을 높였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 내에서 의류를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오면 그게 오히려 런드리고의 경쟁자가 될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스타일러’와 같은?

실제로 가전 제품, 특히 세탁하고 의류의 케어를 하는 제품들을 만드는 회사들이 우리를 경쟁 상대로 많이 보고, 우리 역시 그들이 (다른 세탁 서비스보다) 오히려 경쟁상대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타일러가 정말 많은 편의를 가져오는 것은 맞지만, 세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좀 다르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세탁의 본질에 충실하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 있다.

세탁 산업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보나

고객에게 옷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에 맞는 세탁 퀄리티와 세심한 관리까지 포함하는 말이다. 식당에서 맛이 기본이어야 하는 것처럼, 세탁 서비스에서도 의류의 세탁과 케어의 품질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

런드리고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목적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세탁 산업 본질에 집중하고자, 품질, 비용, 프로세스 등 각 분야에 전문화된 팀이 구성되어 세부적인 품질 관리부터 소비자 경험, 비용 최적화까지 독립적으로 고민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조직의 각 기능이 따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크린토피아 같은 곳과 비교해서, 런드리고의 강점은?

기존의 세탁공장들은 스무 명 남짓한 직원들이 팀제로 모든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그런데 런드리고의 스마트팩토리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업화 했다. 하루에 수 만 벌의 세탁물을 차질없이 처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필수고, 런드리고의 차별화 요소라 확신한다.

“비싸다” “세탁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 “세탁 품질에 문제가 있다”와 같은 불만이 비대면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다. 비대면 세탁의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따라올 수밖에 없는 문제 같은데

비대면 세탁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저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의 특성상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 약속 시간과 품질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탁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고객의 수요와 성수기를 예측해 필요한 캐파(생산 능력)를 미리 설정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간 축적한 5년간의 경험과 데이터 분석으로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지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공장을 둘러보니 ‘자동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공정의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세탁 공정의 자동화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특히 출고 단계에서는 거의 완벽한 자동화를 이뤘다.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에 따라 의류 분류, 세탁기 투입 등 초기 작업도 자동화가 이루어졌고, 로봇과 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공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의 주요 목표는 세탁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세탁물의 종류나 상태에 맞춘 표준화된 공정을 통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려고 한다. 유럽 등 세탁 선진국에서는 이미 세탁 전 과정의 자동화에 대한 연구와 기술 적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참고, 다림질을 포함한 고도화된 자동화 방안까지 도전하고 있다.

그런 개념에서 복합 컴플렉스를 만들어 대량의 세탁 시스템을 만든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세탁도 성수기 비수기가 있는데, 거대한 세탁 공장이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오나?

거대한 세탁 팩토리를 구축한 이유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계절에 따른 수요 변동이 크지만, 런드리고는 시즌별로 다양한 세탁 품목을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생활 빨래의 수요가 많고, 겨울에는 큰 부피의 이불이나 코트 같은 품목들이 주를 이룬다. 이를 통해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수요 균형을 맞춰 가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단순한 세탁물 대량 처리를 넘어, 개별 고객의 요청 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성수기에 대비해 설비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성수기 대응력을 높이면서도 비수기에는 캐시플로우를 유지할 수 있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형 세탁 공장을 운영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물류 시스템과 수거, 배송의 정시성이다. 기존 세탁소와 달리 비대면 서비스인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물량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각 지역에 분포된 물류 거점을 활용하고 있다.

팩토리 건물 자체의 효율성도 물론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강서와 성수 팩토리에 이어 새로 지어진 (군포의) 7층짜리 팩토리는 공간 최적화와 이동 동선 계획에 많은 고민이 들어갔다. 특히 이동 동선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이공간적 특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영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류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필수다. 수거나 배송이 늦어지면 전체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입출고를 철저히 관리해서, 서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려 한다.

런드리고의 물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가

런드리고의 물류 시스템은 주로 라운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는 수거와 배송이 일체화 돼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 시스템은 운영과 서비스가 모두 정시성을 기준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수거가 늦으면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배송이 늦으면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별로 정확한 틀을 잡아 운영하고 있다.

세탁 RFID 서비스 상용화 등과 같이 계속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가져오나?

바코드로 단순히 그 세탁물이 어느 고객의 것인지를 식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RFID를 통해 세탁공정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시도를 한다.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 타 산업에서 활용 중인 기술들을 검토하고 도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기술도입은 유인동기가 가장 중요한데, 런드리고는 ‘옷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세탁물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세탁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까다롭고 수준높은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 런드리고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 시장조사를 이미 진행했고, 도쿄, 뉴욕 등을 최우선 타깃 시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진출의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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