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가 깊은 애도에 잠긴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시스터 액트'의 주인공 우피 골드버그는 자신의 SNS에 "교황 프란치스코와 함께 인류애와 웃음에 대한 사랑의 여정을 항해해왔다"며 교황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 교황을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영화 '록키',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도 자신의 SNS에 과거 교황과 만났을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훌륭한, 훌륭한 사람(A wonderful, wonderful man)"이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연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러셀 크로우는 자신의 SNS에 "로마에서는 아름다운 날이지만 신자들에게는 슬픈 날"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도 교황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지난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영광이었다"며 "내가 당신을 웃게 해서 기쁘고, 격려의 말씀에 감사했다. 편히 잠드시길 빕니다"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여름, 우피 골드버그, 지미 팰런, 코난 오브라이언 등 전 세계 대중문화 예술인 100여 명을 바티칸에 초청해 교류하며 문화와 신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88세의 나이로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지난 2월부터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다소 호전된 모습도 보였으나,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3년부터 약 12년간 가톨릭 교회를 이끌며 자비와 포용의 리더십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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