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마지막 버스킹을 떠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5회에서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날을 맞은 멤버들은 저마다 아쉬움을 드러낸다. 화사는 “다들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하는 게 막 느껴진다”라고 터놓고, 안신애 또한 “어떻게든 이 하루를 최대한 소중히 즐겨보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더욱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오렌지 나무가 가득한 마을 소예르를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정한 이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한다. 현지 경찰까지 긴급 출동한 가운데, 과연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팀이 무사히 공연을 치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요르카 대성당 앞 호수에서는 밤 버스킹이 열린다. 소향은 25년 음악 여정을 담은 첫 정규앨범의 신곡 ‘Til You Love Me Again(틸 유 러브 미 어게인)’ 라이브를 선보인다.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 ‘마리아’를 관객들 중심에 누워 열창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진스의 ‘Ditto(디토)’,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멤버들의 하모니로 재탄생해 색다른 귀 호강을 안긴다.
더불어 소향은 마요르카 거리 한복판에서 애국가를 독창한다. 10년이 넘게 회자되고 있는 소향의 레전드 무대가 스페인 현지에까지 뜨거운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첫째, 둘째 날엔 잘 모르다가 소문이 퍼져서 그런지 (관객들이) 찾아오더라. 이건 말이 안 된다”라는 소향의 말처럼 이날 마지막 공연 역시 수많은 관객이 자리해 함께 울고 웃으며 열기를 나눴다고 해 그 가슴 벅찬 여정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오는 30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