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학농구리그 공식 출범, 아시아 대학 스포츠 도약의 새 전환점

2025-05-23

아시아대학농구리그(Asian University Basketball League, AUBL)는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한국의 강팀들이 참여하는 첫 시즌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엘리트 경쟁에서 지역 최고의 대학간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묶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AUBL은 아시아 대학 농구의 역사적인 진전을 의미한다.

AUBL은 중국, 일본, 한국의 최고 팀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명망 있는 대학 농구 프로그램을 조명하는 선구적인 범지역 농구 대회이다. 획기적인 신규 리그는 대학 스포츠가 지닌 에너지와 흥분 및 미국 농구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수준의 팬덤을 이 지역으로 가져와, 국제적인 경쟁을 만들고 최고의 재능을 선보일 것이다. AUBL은 알리바바(Alibaba) 회장이자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의 구단주인 조 차이(Joe Tsai)가 설립한 블루 풀 캐피털(Blue Pool Capital)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아시아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관인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은 AUBL의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2024년 11월, AUSF는 홍콩에 본사를 둔 스포츠 지주회사 리얼리그(Realeague)와 함께 새로운 리그 창설을 위해 독점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UBL의 총재 겸 공동 창립자인 제이 리(Jay Li)는 "아시아에는 10억 명에 가까운 농구 팬이 있으며, 우리는 전체 농구 생태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 대학 수준에 있다고 본다"면서, "열정적인 팬, 강렬한 경쟁 에너지, 놀라운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은 이 스포츠가 가진 DNA의 핵심이다.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팀들을 모아 스포츠의 발전과 궤적을 가속화할 역사를 정의하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AUBL의 투자자 겸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인 조 차이(Joe Tsai) 는“ 전직 대학 운동선수로서, 대학 스포츠가 선수 개인은 물론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이며, 학교 간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포츠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AUBL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의 성장하는 농구 시장, 떠오르는 인재들, 그리고 제도적 지원 확대는 성공적인 대학 스포츠 리그를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AUBL의 경기운영본부장이자 현 에픽스포츠 대표인 김병욱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대학교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글로벌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에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으며, 이러한 무대는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AI 혁신과 문화 유산이 융합된 도시로 잘 알려진 중국 항저우에서 AUBL은 올 여름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단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첫 시즌을 개최할 예정이다. 7일간 진행되는 24개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12개 대학팀이 모여 사상 최초의 AUBL 챔피언십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AUBL은 2026년부터 6개월 이상 진행되는 홈 앤 어웨이 시즌 형식을 선보이며, 사전 결정된 중립 지역에서 "4강"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마무리된다.

AUBL 2025년 시즌 참여 대학 목록에는 다음 대학이 포함된다.

· 연세대학교(한국)

· 건국대학교(한국)

· 동국대학교(한국)

· 칭화대학교(중국)

· 하쿠오대학교(일본)

· 베이징대학교(중국)

· 일본스포츠과학대학교(일본)

· 타이위안 기술대학교(중국)

· 국립정치대학교(중화민국)

· 홍콩대학교(중국 홍콩)

· 상하이교통대학교(중국)

· 저장대학교(중국)

연세대는 한국 대학 농구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팀 중 하나로, "열정, 명예, 단결, 그리고 절대 항복하지 않는 정신"을 팀 모토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는 매끄러운 팀워크, 정확한 3점슛, 견고한 수비로 유명하며, 특히 속공과 외곽 슛 억제에 능숙하다.

연세대학교 윤호진 감독은 “지난해에도 초대해주셔서 연세대학교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다시 한 번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아시아에 알릴 수 있는 만큼, 올해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나라와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는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남자농구팀은 팀워크와 실행력을 강조하는 전술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이 팀은 김준영의 리더십과 프레디의 높이를 앞세워 2024시즌 KUSF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준삼 감독은 20년 넘게 건국대 농구부를 이끌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동국대는 유연하고 다양한 전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팀의 주축인 김명진·우상현을 앞세워 달리는 농구를 유지하며, 큰 가드진을 활용해 속공 전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호근 감독은 오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많은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돕고 있으며, 동국대를 끈끈한 수비와 패기를 지닌 팀으로 이끌고 있다.

AUBL은 지역 협력을 증진하고, 엘리트 교류를 촉진하고, 개발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차세대 아시아 선수와 팬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YK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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