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데이 메탈-구리] 9월 가격 올랐지만... 중동발 리스크 확대 우려

2024-10-07

전기동 가격 상승세 제동

중동 리스크 부각 영향

풍산, 코리아 밸류업 제외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중동발 리스크 속에 하락했으나, 9월 월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빅컷 금리 인하와 경기 호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9월 중후반 구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이끄는 풍산과 풍산홀딩스가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선정에서 제외됐다. 자본효율성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미사일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루에 5% 이상 급등하는 등 중동발 리스크 확대 우려가 심화됐다.

이처럼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주 LME 구리 가격은 5 거래일 중 4 거래일 하락했다. 다만, 9월 월평균 구리 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377.8달러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 호전과 금리 인하,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 등으로 9월 중후반 전월 대비 큰 폭 상승을 기록했던 덕분이다.

풍산이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에 들지 못했다. 특히, 풍산과 풍산홀딩스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이끄는 기업이어서,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제외가 뼈아프다.

풍산은 국내 대표 구리 기업으로 구리 제품과 방산 제품을 제조한다. 지주사인 풍산홀딩스는 비상장사 5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풍산과 풍산홀딩스는 자본효율성(ROE)이 낮아 선정되지 못했다. 풍산은 5.44%, 풍산홀딩스는 4.40%의 ROE를 기록해 밸류업 지수 대비 낮았기 때문이다. 풍산은 이 밖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한국 경제 대표 기업 중에서도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선별해 구성한 지수로, 올해 9월 24일 발표됐다. 기존의 KOSPI 200, KRX 300 등과 차별화된 지수로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전략을 제공할 척도가 될 예정이다. 특히, 주주환원과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추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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