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논란 백종원, 예산군 홍보대사 해촉해야” 민원접수

2025-02-26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이 이어지자 그가 활동 중인 홍보대사직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충남 예산군청에는 26일 ‘예산군 홍보대사 백종원 해촉 요구·연이은 논란으로 홍보대사 적격성 논란’ 제목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해당 민원에 따르면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기업 신뢰도 하락 및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고 있고 일부 사안은 법적 처분까지 이뤄져 예산군 홍보대사로서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해촉을 요구했다.

이 민원인은 백종원이 ▲‘빽햄’ 가격 상술 및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고 ▲‘가스통 옆 요리’ 사건으로 기본적인 안전 관리 미비가 드러났으며 ▲‘빽쿡 밀키트’ 및 ‘감귤 오름 맥주’ 논란 등으로 제품 홍보 방식과 실제 함량 간 괴리가 확인됐으며 ▲‘백석공장 위반건축물 철거’ 사건에서 비닐하우스를 신고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적절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예산군 홍보대사는 단순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더 이상 논란이 예산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대사직 해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예산군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2016년 2월 예산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발굴, 6차 산업화를 위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2018년부터 예산군과 협약을 맺고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최근 ‘빽햄’을 둘러싼 가격 상술 논란과 함량 지적 등에 이어 이를 해명하려다 오히려 더 큰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또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에서 출시한 감귤오름 맥주의 감귤 착즙액 함량이 0.032%에 불과해 이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민원인은 “과거 백종원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 홍보한 ‘연돈볼카츠’ 식당이 자사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활용되며 ‘한돈 농가 살리기’라는 명분이 퇴색된 바 있다”며 “공익적 가치를 앞세운 브랜드 전략이 실제로는 사익과 충돌하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이라고 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