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고 탁구부, 전국체전 또 다시 제패

2024-10-17

105회 전국체육대회서 3관왕 위업 달성 쾌거

포항 두호고 탁구부가 또 다시 전국체전을 제폐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호고 탁구부는 17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함께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 두호고는 이 대회에서 남자 18세 이하 개인전, 단체전, 18세 이하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하며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전 관왕의 주인공은 두호고 3학년 김가온 선수다.

그는 개인 결승에서 대전 동산고 선수를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남자 18세 이하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또 혼합복식에서도 임지수(영천여고3) 선수와 팀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대구 심인고 상서고 팀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두호고는 대회 마지막날 치러진 남자18세 이하 단체 결승에서 대전 동산고를 4대0 대파하며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두호고는 이번 전국체전을 포함, 학생종별, 전국종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기까지 올해 전국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탁구 불모지였던 포항을 ‘탁구 메카’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결실에는 탁구계 전설적 명장으로 꼽히는 장세호 두호고 코치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 코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남자18세 이하부 전 종목 석권이라는 값진 결과가 있기까지 고생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과에는 학교 측의 배려와 지원뿐만 아니라,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 지역사회 각 기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두호고 탁구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며 “지역 탁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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