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스' 미쉐린 3스타로 승급,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셀렉션 공개

2025-02-27

미쉐린 가이드가 27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총 234개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서울 186곳, 부산 48곳이 명단에 올랐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가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승급된 것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2017년 첫 발간 이후 9년간 꾸준히 선정돼 온 밍글스는 한국적 미학을 강조한 인테리어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요리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강민구 셰프는 수상 소감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파인다이닝 문화가 생겨날 때 함께 요리하며 자랐다. 부모님 세대와 선배 셰프들이 만들어준 환경 덕분에 요리를 선택하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항상 도전하고 기본에 충실한 밍글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에빗'이 미쉐린 2스타로 승급했으며, '기가스', '레귬', '유 유안', '이스트' 등 4곳이 미쉐린 1스타로 승급됐다.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장하면서 바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으로는 '뛰뚜아멍', '소수헌', '에스콘디도' 3곳이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한식당 '이타닉 가든'과 레스케이프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도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으며,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광둥식 중식당 '유유안(Yu Yuan)'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1스타를 받은 후 4년 만에 다시 그 명성을 되찾았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해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모리', '팔레트', '피오또' 3곳 모두 올해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미쉐린 1스타에 다시 선정됐으며,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으로는 5년 연속 선정된 '꽃, 밥에피다'와 '기가스', 그리고 부산의 '피오또'가 지속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았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정식당의 김민준 소믈리에가 '2025 미쉐린 소믈리에 어워드'를, 라연의 김성일 셰프가 '2025 미쉐린 멘토 셰프 어워드'를, 소수헌의 이은주 매니저가 '2025 미쉐린 서비스 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은 "올해 서울과 부산 에디션은 다양한 요리 스타일, 독창적인 메뉴들과 함께 한국 미식 문화의 발전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서울이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부산 역시 뛰어난 레스토랑과 셰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에 선정된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