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퇴직 위로금 3억원으로 확대...구조조정·인력감축에는 선 긋기

2024-09-27

'넥스트 커리어' 위로금 5000만원서 3억원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직원의 희망퇴직 시 최대 3억원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5000만원 지급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확대를 공지했다.

넥스트 커리어는 인생 2막을 응원하는 SK텔레콤의복지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넥스트 커리어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연령의 증가로 직원들의 2의 인생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에는 직원이 퇴직할 경우 퇴직금에 5000만원을 더 지급했는데 이번에 3억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25년 이상 근속하거나 만 50세 이상의 직원은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넥스트 커리어의 확대가 강제적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받는 유급휴직 이후에 다시 복직을 하거나 퇴직 후 지원금을 받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4593만원으로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높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넥스트 커리어는 퇴직 프로그램이다 보니 정년을 앞둔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유급 휴직 후 복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 있고 퇴직 시에 3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인생 2막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온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길어지며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6개월간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rigin@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