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온, 한유원 판로 지원 사업 참여로 판로 확대
전문가 컨설팅·e커머스 입점으로 소비자 접점 강화
홈쇼핑 진출 앞두고 '글로벌 효소 브랜드' 도약 목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고대 곡물의 영양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효소 식품을 개발하는 건강 브랜드 '그레인온'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지원 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제품 인지도와 판매 채널 모두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7일 한유원에 따르면, 그레인온은 한유원의 '온라인 판로 종합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에서 특히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온라인 판로 종합 지원사업은 온라인 판로 개척과 제품 홍보 등에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총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홈쇼핑 방송 입점 등을 지원한다.
2021년 설립된 그레인온은 카무트·파로 등 고대 곡물의 영양을 일상 속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유통하는 기업이다. 자체 인프라인 '고대곡물 소재화 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자적인 발효와 효소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출시한 '골드카무트 효소'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효소 부문 1위,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식품 부문 1위 등 효소업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그레인온의 대표 제품인 '캡슐레이션 효소'는 위산에 의해 쉽게 손상되던 기존 효소의 한계를 개선한 제품이다. 효소 입자를 미세한 캡슐형 보호막으로 감싸 효소가 소장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온전히 전달된 효소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 소화 과정에서 영양소 분해와 흡수를 극대화하며, 원료로 사용된 곡물의 영양 성분을 통해 장 건강과 소화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레인온은 신상품 출시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한유원의 온라인판로 종합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매출과 인지도 등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레인온 관계자는 "전문가 컨설팅과 '단독딜' 등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지원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평회를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아 홈쇼핑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덕에 할인된 판매 수수료를 적용받을 예정이라 매출 확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인온은 향후 캡슐레이션 효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장 건강과 혈당 관리 등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한국발 효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한유원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판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레인온의 사례처럼 실질적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