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개 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진행하는 아고라 프로젝트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은행은 16일 BIS와 IIF가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40여개 민간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일본, 스위스 등 주요 5개 기축통화국과 한국, 멕시코 등 7개국의 중앙은행과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선정됐다.
BIS와 IIF는 지난 5월 공모에 응한 기관 중 참가요건을 충족한 회사들을 선정했다. 이들은 각 참가국 내에서 규제를 적용받는 은행, 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또는 금융시장 인프라이며, 국가 간 지급 비즈니스 관여도가 높고 혁신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양성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관 규모, 전문 분야 및 지역 등이 함께 고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