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이 지난 17일 고창군 일대에서 치러진 제22회 고창고인돌 마라톤 대회에 ‘김건희 특검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머리띠를 두르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제414회 임시회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는 염 의원은 “윤 정권 출범 이후 계속되는 김건희 의혹에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김건희 특검하라’라는 문구를 머리띠에 새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5년 경력의 마라톤 애호가이기도 한 염 의원은 마라톤을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의지의 다짐이자 시대정신과 사회의식의 표출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맞서 ‘국회탄핵’을 시작으로 2017년 ‘정권교체’, 2018년 ‘종전선언’, 2019년 ‘검찰개혁’을 머리띠로 두르고 서울 한복판 42.195km를 달렸다.
도의원 당선 이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연내통과’, ‘새만금잼버리 성공기원’, ‘전북이 봉이냐?’, ‘전북이여~ 국회로!’라는 슬로건으로 전북자치도 이슈를 부각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왔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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