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 전 특징주...블룸에너지 30% 급등, AI·희토류주 강세

2025-10-1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시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유화 발언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는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항공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브룩필드와의 대규모 계약을 발표한 블룸에너지가 급등세를 이끌었다.

◆ 블룸에너지(NYSE:BE)

연료전지 제조업체 블룸에너지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0% 급등했다. 회사 측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다.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전력 수요 확충을 위한 브룩필드의 첫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측의 주당 20달러 수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워너브라더스의 주가는 개장 전 4% 이상 올랐다.

보도는 스카이댄스가 더 높은 제안을 내거나, 적대적 인수 또는 공동 인수 파트너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쉐이크쉑(NYSE:SHAK)

버거 체인 쉐이크쉑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보유(hold)'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장 전 2% 상승했다.

증권사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비율이 균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 에스티로더(NYSE:EL)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면서 4% 급등했다. 골드만은 "에스티로더 주가는 펀더멘털 전환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최대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로켓랩(NASDAQ:RKLB)

로켓 제조업체 로켓랩은 모간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6% 가까이 뛰었다.

모건스탠리는 "차세대 발사체 '뉴트론(Neutron)'의 첫 발사가 주가의 핵심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USA 레어어스(NASDAQ:USAR)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경고하자 미국 내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했다.

USA 레어어스는 17% 상승했고, 크리티컬 메탈스(CRML)는 13%, 에너지 퓨얼스(UUUU)는 16%, 엠피 머터리얼즈(MP)는 약 9% 올랐다.

◆ 스텁허브 홀딩스(NYSE:STUB)

온라인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는 IPO(기업공개) 이후 월가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리포트에서 "상품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며 스텁허브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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