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앤데몬'으로 새해 기지개 켜는 컴투스... 실적 개선 드라이브

2025-01-14

높은 전략성·간편함 앞세운 방치형 게임 '갓앤데몬'... 퍼블리싱 사업 지속

자체개발작 '프로야구 라이징' 통한 모멘텀 기대...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 예정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지난해 부터 게임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컴투스가 신작 '갓앤데몬'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야구 라이징', '더 스타라이트' 등과 같은 게임들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해 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서머너즈 워’ IP 및 야구 게임 등과 더불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컴투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스타시드: 아스니어 트리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같은 게임들의 서비스를 담당했다.

컴투스는 올해에도 자체 개발작을 선보이는 동시에 활발한 퍼블리싱 활동을 펼치면서 내실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갓앤데몬’이 첫 출발을 알린다. 내일(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해당 게임은 다채로운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 및 육성해 나가는 방치형 RPG다.

‘갓앤데몬’의 전투는 턴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승리를 위해선 사용하는 영웅들의 능력치 외에도 다양한 스킬 등을 고려해 나만의 덱을 구성해야 한다.

총 60개 이상의 영웅이 등장하며, 해당 영웅들은 ‘휴먼’, ‘오크’, ‘정령’, ‘신족’, ‘마족’ 등의 다섯 가지 종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영웅들은 탱커 역할의 ‘수호’, 딜러 역할의 ‘공격’과 ‘마법’,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등의 4가지 클래스로 각 종족 사이 상성이 존재하는 동시에 덱에 배치된 종족 수에 따라 부여되는 버프가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내면서 ‘갓앤데몬’만의 차별점을 살렸다. ‘엘드라 대륙’을 배경으로 신을 추종하는 여러 종족들과 마족 간의 오랜 대결을 그린 시나리오 모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 등의 PvE, 다른 유저들과의 PvP 모드가 준비돼 있다. 주사위 게임, 광산 캐기, 농장 등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게 하면서 게임의 편의성을 높였다. 캐릭터의 성장과 강화는 물론 각종 퀘스트와 임무 등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한편 다가오는 3월에는 자체 개발작인 ‘프로야구 라이징’의 일본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일본 야구 기구(NPB)의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둔 상태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같은 흥행작으로 쌓은 노하우가 발휘 된다면,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프로야구 신작 뿐만 아니라 프로 야구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KBO, MLB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의 매출과 트래픽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컴투스 야구 게임들의 매출은 기존 대비 11% 성장한 28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프로야구 라이징’이 컴투스의 단기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현재 연간 19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본에서의 야구 게임 성과가 조금만 붙어도 실적과 멀티플의 상향이 즉각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더 스타라이트’의 하반기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해당 게임은 베테랑 개발진들이 모인 게임테일즈에서 제작 중인 MMORPG다. ‘극대화 된’ 경쟁 플레이와 고퀼리티 그래픽을 특장점으로 삼아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프로야구 라이징’과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 시점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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