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 센터(SRTC) 준공

2025-04-01

세계에서 10번째. 동남아시아 최초로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가 싱가포르에 들어선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서부에 종합철도시험센터SRTC(Singapore Rail Test Centre, C190)을 준공하고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and Transportation Authority, LTA),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현지에서 28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 공사는 총 면적 54만㎡ 부지에 조성됐다. 싱가포르 내 다양한 도시철도의 전원 공급 방식, 차량 규격,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시설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센터에는 총 연장 16.9km의 3개 시험선로가 새롭게 개설됐다. 이를 통해 내구성, 성능·연계 호환성, 최고속도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수 있다. 종합관리동과 통제센터를 포함해 총 10개 동의 건축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SRTC는 향후 싱가포르 기존 노선에 신규 차량이 도입될 때, 각종 시험과 점검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로, GS건설이 다양한 건설 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시공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량 상부, 건물 기둥, 외벽 등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사전에 제작해 설치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도입했다.

건설 정보 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3D 모델링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과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GS건설은 무재해 1400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우수한 품질과 함께 공사기간을 준수해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고난이도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글로벌 철도건설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싱가포르에서 성공한 해외건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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