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6000만원 지원

2025-10-31

軍 2곳·방산기업 10곳 협업 과제 발굴

최대 6000만원·R&D 연계 기회 제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혁신 스타트업과 군·방산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가 31일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여의도 루마니엘레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킥오프 데이'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의 첫 번째 후속 조치다.

이번 챌린지는 첨단 민간기술을 무기 체계에 접목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군·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오션, 대한항공, 에이유, 제노코, 태경전자, 세안정기 등 10개 방산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방위사업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공군·해군, KAI, LIG넥스원 등과 협업 수요과제 10개를 발굴했다. 이후 스타트업 모집·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내외의 협업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6000만원 내외의 협업 자금과 함께 컨설팅과 전문 교육,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방산기업은 실증 인프라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며, 우수 기업에는 창업성장 기술개발 등 후속 연구·개발(R&D) 기회도 주어진다.

노용석 차관은 "이번 챌린지와 같은 민·군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 된다면 기존 방산 물자 획득 체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스타트업이 방산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방산 생태계 내 성장과 기존 방산기업들과의 상생협력 기반 강화에도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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