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개시한 이스라엘의 ‘병 주고 약 주고’···3개월 만에 가자지구 식량 반입 허용

2025-05-19

10주간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구호 식량 반입을 허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기아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양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러한 조치는 이스라엘군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할 필요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호품이 어느 시점부터, 어떤 방식으로 가자지구에 전달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1차 휴전협정 종료 다음 날인 지난 3월2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식량,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차단하면서 하마스에 새 휴전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연료, 의약품 등 구호품 반입 금지를 풀라는 압력을 점점 더 많이 받아왔다.

총리실은 같은 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 수십 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중재국 카타르 도하에서 2차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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