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또 차량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케이시티 3단계 고도화 사업’과 ‘자동차 사이버보안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 황성호 한국자동차공학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시티는 지난 2018년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반복·안전하게 검증하기 위한 시설로 구축됐다. 이번 3단계 고도화에서는 복잡한 도심 교차로, 교통·보행 상황 재현 시설, 가상환경 기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이 마련돼 최고 수준의 ‘통합 실증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업계 및 연구기관에서 도로·신호·보행자·기상 등 현실 세계의 모든 변수를 반영한 고난도 자율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함께 문을 연 자동차 사이버보안센터는 올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 제도’의 운영·인증·평가를 총괄하는 핵심 시설이다. 차량의 개발·생산·운행 전 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탈취, 외부 해킹, 주행 교란 등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감시·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정부는 앞으로 자동차 해킹을 비롯한 각종 사이버 위협을 상시 감시·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를 갖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 장관은 “케이시티는 ‘실험도시-리빙랩-상용화’로 이어지는 ‘자율주행 실증 체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도시 실증 지원,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규제 합리화 등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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