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신비전] 에프에이플러스, AI 딥러닝 머신비전으로 글로벌 제조 혁신의 선봉에 서다

2025-08-14

25년 전, 머신비전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에프에이플러스는 지금도 변함없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미국 코그넥스의 국내 파트너로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가장 큰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에프에어플러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비전 시스템으로 반도체·배터리·물류 등 제조 현장의 정밀도와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머신비전이라는 길을 개척해 온 에프에이플러스가 걸어온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양해영 에프에이플러스 대표를 통해 들어봤다.

순수 머신비전 외길 25년, 고객 신뢰로 성장 이어가다

Q. 에프에이플러스는 어떤 기업입니까?

A. 2000년 설립된 저희 에프에이플러스는 미국 코그넥스사의 공식 파트너로 25년간 머신비전 시스템과 바코드 리더기, 딥러닝, 3D 제품에 대한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습니다. 대전 본사와 창원, 경기 지사를 포함해 53명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 맞춤 기술 지원과 서비스에 집중해온 결과 첫 거래 고객과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을 만큼 고객사들의 신뢰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기계나 전기 분야가 아닌 ‘순수 머신비전 시스템’에만 집중해왔다는 것이 저희의 핵심 정체성이자 경쟁력입니다.

AI 딥러닝 비전 솔루션으로 차세대 검사 혁신 이끈다

Q. 에프에이플러스의 핵심 제품과 기술은 무엇입니까?

A.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AI 딥러닝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머신비전 시스템과 바코드 리더기입니다. 코그넥스 전 제품군을 국내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비전 솔루션에 있어서도 타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가 큽니다. 이는 코그넥스가 이미 2017년 ViDi, 2019년 수아랩을 각각 인수해 독자적 딥러닝 기술을 체계화해온 결과입니다.

Q.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적용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대표적으로 글로벌 가전 기업의 냉장고 표면 검사를 위한 인라인 AI 머신비전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여러 공장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에 맞춘 머신비전 솔루션을 2018년부터 개발해왔고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폴란드와 미국 공장으로도 확산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OCR 기반 물류 비전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도화된 자동화를 위한 도입이 늘고 있습니다.

에프에이플러스, 글로벌 대응력 확대 위한 ‘다음 스텝’ 밟는다

Q.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전략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A. AI 딥러닝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공장 자동화뿐 아니라 물류 영역에서도 고난이도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일반적인 차량 번호판이 아닌 야외 트럭의 컨테이너 OCR을 AI로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성공 시 전국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큽니다. 또 미국 내 공장 증설이 급증하고 있어 현지 대응과 판매 확대를 위한 미국 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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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머신비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Q. 머신비전 시장의 변화와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A.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공장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고, 이는 완전 무인 자동화 흐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전환 속에서 머신비전은 단순한 ‘눈’이 아닌 ‘판단과 통제’의 역할까지 요구받게 됩니다. 수요는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할 것이며 기술 고도화와 산업 확장을 동시에 이뤄나가는 기업만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머신비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가장 큰 이슈는 인력입니다. 머신비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전공만으로는 공급이 매우 부족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인재양성과정을 운영 중이고 저희도 그 덕분에 인재를 채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이 확대돼야 합니다. 국가 차원의 전문인력 양성과 현실적 교육 인프라가 절실합니다.

관계 중심의 경영으로 기술력과 신뢰를 함께 키우다

Q. 에프에이플러스의 기업 비전은 무엇입니까?

A. 저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직 머신비전 외길만을 걸어왔고 그 길 위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습니다. 첫 고객이 여전히 주요 고객인 이유도 회사의 규모나 조건보다 ‘관계’를 더 중시해왔기 때문입니다. 업계 내 최저 수준의 퇴사율도 같은 맥락입니다. 앞으로도 기술력은 물론 사람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머신비전 파트너’로 성장해가겠습니다.

Q.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요?

A. 협회 활동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력 양성 부분에서 협회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의 ‘AI머신비전 융합인재양성과정’을 통해 인재를 채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실효성 있는 양성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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