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 기반 물류 혁신 전면에…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

2025-04-23

쿠팡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인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물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쿠팡의 로켓배송 전략과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모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사 물류 시스템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5일까지 열리며, 총 150여 개 물류기업이 참여해 7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쿠팡은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한 부스를 통해 수요 예측, 재고관리, 분류, 배송 경로 설정 등 물류 전 과정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했다. 쿠팡의 머신러닝 시스템은 수천만 건의 상품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전에 미리 물류센터에 상품을 이동시켜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물류센터 내에서는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를 AI가 판단해 안내하며, 무인운반로봇 AGV와 소팅 로봇이 작업자의 동선을 줄이고 분류 작업을 자동화한다. 배송 단계에서도 AI가 최적의 적재 위치와 배송 순서를 계산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돕는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쿠팡은 현재 전국 260개 시군구 중 182곳, 전체의 약 70퍼센트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전국을 '쿠세권'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물류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쿠팡 및 물류 자회사 소속 고용 인원은 8만 명을 넘어 국내 기업 중 고용 규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쿠팡은 자사 물류 시스템을 소상공인에게도 개방한 ‘로켓그로스’를 통해 AI 기반 풀필먼트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기업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수조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전 과정에 적용해 혁신적인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전국민이 로켓배송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