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라이즈’ 프로젝트
산불 피해 주민 구호활동
한인 학생들이 산불 피해 구호품 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 7개주의 고교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엠버라이즈(EmberRISE)는 이번 LA 산불 피해 시니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물품과 기부금을 패서디나 직업센터와 시니어센터, 발달장애센터에 전달했다. 피해 주민들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LA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테네시 내슈빌 거주 한나 정(11학년), 라이언 정(9학년) 학생은 산불로 이웃들이었던 친구들과 암환자인 할아버지가 집을 잃고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고 이 단체를 만들게 됐다.
지난 18일 그들은 LA에 거주하는 브룩 웰시(12학년) 학생과 함께 패서디나 직업 센터와 협력하여, 물, 영양제, 우유, 개인 위생 키트와 같은 필수 물품을 배포했다.
더불어 10개 이상의 주에서 모은 기부금 5000달러 중 일부를 사용, 1월에 1차로 종합비타민, 단백질 쉐이크, 치약을 구입해 전달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너싱홈과 발달장애센터에도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엠버라이즈의 노력은 5달러 기부 챌린지와 애틀랜타 한인교회, 뉴저지와 엘에이, 애틀랜타 한인기업들의 기부 등을 통해 구호품 전달로 이어졌다.
현재 학생들은 계속 기부를 받고 있으며 3월에도 여러 자원봉사자와 함께 LA를 다시 방문해 지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아이린 손 (818)292-7418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