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매출 목표는 1600억원입니다. 해마다 2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서 오는 2030년에는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백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은 굿모닝아이텍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업용 인프라 솔루션 기술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세계 1위 서버 가상화 제품인 VM웨어 솔루션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스토리지, 빔의 재해복구 솔루션 등 20여개 벤더사, 약 30개 제품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제공 영역은 IT 인프라,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자동화, 보안 등을 아우른다.
중장기 성장 전략은 크게 △보안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강화다.
이 대표는 “보안 영역의 경우에는 주축 제품인 아카마이(Akamai)를 중심으로 프리 세일즈와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사에 보안 이슈가 있을 경우, 심도 있는 컨설팅과 적합한 보안 솔루션까지 통합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서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IT 인프라 아키텍처에는 보안이 필수”라며 “보안 사업을 확대해서 매출 파이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사업은 클라우데라의 'AI 플랫폼' 공급을 확대한다. 클라우데라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배포·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AI 플랫폼은 이제 모든 기업에서 필수”라며 “클라우데라 AI는 데이터부터 운영까지 전부 아우르는 등 모든 아키텍처에 반영돼 있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SaaS 사업은 신규 캐쉬카우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지난 1일자로 SaaS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초대 부문장으로 신철우 부사장을 전략 영입했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는 “최근 IT 구매 추세는 관련 인력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SaaS를 선호한다”면서 “솔루션을 선정하고 구매하는 것 등이 전부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굿모닝아이텍은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SaaS 마켓을 통해 제품을 딜리버리할 것”이라면서 “고객은 IT 구매 절차 간소화로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력인 IT 인프라 사업의 기술 경쟁력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현재 굿모닝아이텍은 기술·연구직 엔지니어와 개발자 비중이 80%를 웃돈다. 여기에 고급 인력을 상시 채용해서 기술적 차별화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생성형 AI 시대에 IT 인프라 사업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AI 관련 인프라 사업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축 사업도 활발하다”며 “이에 맞춰 VM웨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