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양치가 건강에 좋다고? 치아 다 빠진 조선이 그랬다

2024-09-29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가기 싫지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병원’

많은 사람이 치과를 기억하는 방식일 겁니다. 참고 살자니 신경 쓰이고, 치과에 가자니 얼마가 나올지 두렵죠. 실제 일반 병의원의 경우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39.9%) 아파도 못 간다고 답하지만, 치과의 경우 ‘의료비가 부담돼서’(44.4%) 찾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만약 작은 생활 습관으로 노년까지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치과 의사’로 알려진 박창진 치과 의사는 “양치법만 달라져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올바른 칫솔질로 10년 이상 잇몸 건강을 유지한 것은 물론, 70대에도 30대의 잇몸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구강질환은 절대 노환이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은 박창진 치과 의사와 함께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킬 양치법을 전해드립니다. 이를 위해선 지금 쓰고 있는 칫솔, 치약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칫솔을 쥐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요. ①어떤 칫솔, 치약을 써야 하는지 따져봐야 할 조건부터 ②구체적인 칫솔질 방법과 시간 ③구강 건강을 망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 민간요법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1. 소중한 치아 아끼는 칫솔질의 비결(02:04)📍

-뻣뻣하니 좋네~ 당신의 칫솔이 잘못된 이유🦷

-‘분노의 양치질’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2. 아직도 여러 번 헹구세요? 이젠 ‘이런 치약’ 써라(09:40)📍

-저불소? 잇몸 치료? 1450ppm만 기억하세요

-소금 양치·오일 풀링, 민간 요법 효과 정리🧂

-양치하고 입안 헹구지 않아도 되는 이유🚿

3. 탕후루만 문제 아니다. 당신의 치아 망친 생활습관(17:40)📍

-환경 생각해 ‘텀블러’? 치아 건강엔 독😬

-치아가 ‘이런 신호’ 보내면 이미 중증입니다

올바른 양치의 개념부터 묻고 싶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부터 양치는 ‘치아를 닦는 것’이라고 배운다. 그러니 돌을 문질러서 닦듯 치석을 제거하려 한다. 치석은 치아에 붙은 물질이 굳어진 것으로, 이미 생긴 이후엔 칫솔질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양치를 음식물 찌꺼기 제거의 개념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 역할은 이쑤시개가 한다. 결국 양치란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표면의 세균 막을 제거하고, 속살인 잇몸을 닦는 행위다. 훨씬 더 부드럽고 꼼꼼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개념이 달라지면 무엇부터 달라져야 하는가

도구부터 바꿔야 한다. 흔히 뻣뻣한 칫솔을 보면서 ‘잘 닦이겠다’고 생각한다. 속살을 닦는다는 개념에서 뻣뻣한 칫솔은 잇몸을 상하게 하는 ‘못 쓰는 칫솔’이다. 쉽게 생각하면 이전까진 밖에서 돌을 쓸어내는 딱딱한 빗자루를 썼다면, 이젠 세균이라는 방 안의 먼지를 청소할 수 있는 부드럽고 촘촘한 칫솔을 골라보라는 것이다. 손으로 만졌을 때 휘청거려서 ‘잘 닦일까?’ 의문이 드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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