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FA 계약 체결

2025-04-14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동행한다.

우리카드는 14일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현대캐피탈이 리베로 박경민과 내부 FA 계약을 맺은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박준혁은 2017~2018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2023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5cm의 장신을 바탕으로 한 속공과 블로킹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박준혁은 프로 8년 차를 맞은 이번 FA 시장에서도 다수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총 27경기에 출전해 77득점을 기록했으며, 이 중 47득점은 블로킹으로 올렸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에 대해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지속적으로 만나 소통해 왔으며, 그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준혁 역시 구단의 진정성을 느끼고 잔류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계속 함께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시즌엔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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