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11일 봄배추 저장 기술을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로 했다.
봄배추 저장 기술로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와 엠에이(MA) 묶음 기술 등 2개 항목이다.
약 3개월 동안 능동형 시에이 저장고에 저장한 봄배추의 중량 감소율은 2.65%로, 기존 저온저장 방식의 14.2%보다 낮았다.
또 같은 기간 엠에이 묶음 기술을 적용한 봄배추는 중량 감소율이 2.9%로, 저온저장된 봄배추(6.9%)에 비해 신선했다.
이번 2개 기술로 중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저장 기간을 기존 4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임종국 농진청 저장유통과장은 “오는 16일 현장 평가회를 열어 해당 기술을 소개하고, 가장 효과적인 봄배추 저장 모형(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봄배추 장기저장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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