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자본잠식 상태, 보험금 지급여력과 무관···시장 불안 해소 조치 적극 나설 것"

2025-05-19

KDB생명이 최근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보험 계약자와 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KDB생명은 이같이 밝히며 회사의 자본 상태가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 인하 조치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계상 측면이지,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 KDB생명의 지급여력(K-IC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8.2%(경과조치 후)로 집계됐다. KDB생명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도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경과조치 후)를 상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CS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는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권고 기준을 150%로 두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을 둘러싼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이겨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견고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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