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나로 만나야"...NGO 제작 통일 캠페인 영상에 이례적 관심

2024-09-26

2주 만에 650만 조회수 넘어

"일상 소재로 설득력" 호평

내일 임진각서 3만명 규모 행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민간 통일 운동 관련 단체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공동 상임의장 서인택)이 만든 캠페인성 동영상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체가 만든 '세상은 하나일 때가 아름답다'는 제목의 1분 10초짜리 영상은 27일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65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공개 2주 만에 이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통일 관련 콘텐츠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관련 전문가 그룹과 단체 안팎에서 나온다.

영상은 반쪽으로 잘린 프라이팬에 올려진 계란과 절반만 남은 다트, LP레코드판 등 일상 속 소재를 보여주면서 "원래 하나였던 것들은 다시 만나야 한다"는 내레이션으로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남한 부분만 밝게 빛나는 한반도 야경 위성영상을 보여주면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통일국가의 꿈'이란 메시지로 홍익인간 이념을 통한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최근 통일하지 말고 남북한이 2개 국가로 살자는 식의 일부 주장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메시지가 소구력을 얻은 것 같다"며 "특히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3만명 규모의 시민이 참여하는 '2024 코리안 드림, DMZ로 행군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규모 통일 캠페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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